2026년 01월 11일(일)

"안심하고 드세요"... 식약처, AI 기반 식품 안전관리 시스템 본격 도입

식품의약품안전처가 AI 기반 식품 안전관리 시스템을 본격 도입해 국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올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수입식품 검사 강화, 이물질 관리 개선, 식품위해 요소 사전 예측 등을 통해 식품 안전관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대폭 향상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AI 수입식품 검사관(AI 위험예측 시스템)'을 통해 위해 우려가 높은 수입식품에 대한 정밀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합니다.


사진 제공 = 식약처


이 시스템은 수입식품 검사 정보와 해외 위해정보 등을 융합한 빅데이터를 AI가 학습해 부적합 가능성이 높은 식품을 통관 과정에서 자동으로 선별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식약처는 그동안 위해요소의 특징을 반영한 예측모델을 개발해 농임산물, 가공식품 등 7개 품목과 과자류, 농산가공식품류 등 4개 세부유형에 대한 통관단계 무작위검사 대상 선별에 활용해왔습니다.


올해는 수입량이 많고 부적합률이 높은 가공식품의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세부 모델 개발을 확대하고 예측 성능을 개선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소·돼지고기 등 가축의 사육과 식육의 생산·가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삿바늘, 화농(고름), 플라스틱 등의 이물 문제 해결을 위해 AI 이물조사관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기존에는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금속검출기, X-ray 장비를 활용했으나, 이물의 크기(1~2mm)나 종류(화농, 비금속 이물 등)에 따라 정확한 식별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사진 제공 = 식약처


AI 이물조사관은 다량의 식육 X-ray, 카메라 영상 데이터 등을 AI가 집중 학습해 이물을 자동으로 정밀하게 검출해내는 시스템으로, 업계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됩니다.


이를 통해 식육에 대한 이물 검사의 오판독률이 최대 30%에서 5%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는 주삿바늘, 화농, 플라스틱 등의 이물이 없는 식육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고, 영업자는 이물 검출 제품의 반품·회수·폐기에 따른 영업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식품위해 요소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AI 식품위해예측관' 시스템도 구축됩니다.


AI 식품위해예측관은 기온·습도 등 기후·환경 정보와 그간 축적된 수거·검사 등 안전관리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을 중심으로 위해요소의 변화와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시스템입니다.


사진 제공 = 식약처


식약처는 지난해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의 예측모델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살모넬라, 마비성 패독, 오크라톡신, 푸모니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데옥시니발레놀, 병원성 대장균, 비브리오 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 대장균군 등 주요 위해요소 10종에 대한 예측모델을 추가로 개발해 위해예측 시스템을 본격 구축·활용합니다.


현재는 기온 변화, 국내외 부적합 식품 정보 등을 토대로 위해발생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선별해 관리하고 있지만, 한반도 기후·환경 변화로 인해 식품위해요소의 발생도 기존과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의 경우 최초 검출 시기가 2020년 5월 25일에서 지난해 4월 14일로 앞당겨졌습니다.


식약처는 AI 식품위해예측관이 분석한 식품위해 예측정보를 일기예보처럼 국민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식품위해 발생을 사전에 신속하게 차단해 과학적 식품안전관리가 가능해집니다.


식약처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하는 안전한 식품 소비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식품안전관리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