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1일(일)

SK바이오사이언스, '생후 6주' 영아도 접종 가능한 수막구균 백신 출시

SK바이오사이언스가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 한국법인과 협력해 4가 수막구균 접합백신 '멘쿼드피(MenQuadfi, MenACWY-TT)'를 국내 출시합니다.


9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부터 '멘쿼드피주'의 국내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멘쿼드피는 생후 6주부터 55세까지 접종 가능한 백신으로, 수막구균의 주요 혈청형 A·C·W·Y에 의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IMD) 예방을 목적으로 합니다. 


국내 허가를 받은 A·C·W·Y 수막구균 백신 중에서 혈청형 A를 포함하면서도 생후 6주에서 24개월 미만 영아에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멘쿼드피가 처음입니다.


4가 수막구균 접합백신 '멘쿼드피주' / 사진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


이 백신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액상형 제형으로 제작되어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즉시 투여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로 인해 의료진의 접종 준비 시간이 단축되고 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접종 방법은 0.5㎖ 근육주사로 진행되며, 연령대별로 접종 횟수가 다릅니다. 생후 6주에서 6개월 미만 영아는 총 4회, 생후 6개월에서 24개월 미만 영아는 2회, 2세에서 55세까지는 1회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영유아 및 소아 대상 백신 유통과 공급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콧물이나 침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으로, 증상이 없는 보균자로부터도 감염될 수 있어 예방이 필수적입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이 균은 평소 사람의 비인두에 무증상으로 존재하다가 특정 상황에서 혈류나 중추신경계로 침입해 수막염이나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간 밀접한 접촉이나 집단생활 환경에서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면역저하자, 실험실 종사자, 신입 훈련병, 대학 기숙사 거주자, 유행지역 여행·체류자, 유행 발생 시 접촉자 등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여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영유아,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막구균 백신을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하거나 공식 권고를 통해 정규 예방접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멘쿼드피 도입으로 국내 영유아와 소아의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예방 옵션이 확대됐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감염병 예방 환경 개선과 공중보건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백신을 계속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