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1일(일)

'170편 발자취' 故 안성기 마지막 여정 담았다... 추모 다큐 오늘(9일) 방송

SBS가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배우 안성기를 추모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9일 밤 방송합니다.


9일 방송사는 "오후 8시 50분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늘 그 자리에 있던 사람, 배우 안성기'를 편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한민국 영화계의 거목이자 국민 배우로 불린 고인을 기리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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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는 혈액암으로 투병하던 중 지난 5일 향년 72세로 별세했습니다. 영화인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은 5일간 진행됐으며, 조용필과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정우성, 박중훈, 한석규 등 영화계 동료들과 각계 인사들이 조문했습니다.


후배 배우들이 직접 운구에 참여한 발인식 장면도 다큐멘터리에 담겨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영화인들의 모습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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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는 안성기가 69년간 남긴 170여 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합니다. 1980년대 검열과 통제로 어려웠던 한국 영화 암흑기부터 K-콘텐츠가 세계적 주목을 받는 현재까지, 한국 영화사의 굴곡진 여정과 함께한 배우의 행보를 되짚어봅니다.


프로그램은 대표작들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30년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지속한 성실함, 스크린 밖에서도 영화계를 위해 헌신한 모습 등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면모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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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혈액암 투병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안성기는 연기 열정을 이어갔습니다. 고인의 유작이 된 영화 '탄생' 촬영 현장에서의 일화도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최초 공개됩니다.


내레이션은 배우 한예리가 맡았습니다. 한예리는 2016년 영화 '사냥'에서 안성기와 함께 연기하며 깊은 존경심을 갖게 됐습니다. 차분하면서도 울림 있는 목소리로 69년간 스크린을 지킨 고인의 삶과 마지막 여정을 담담히 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