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0일(토)

송승환, 시각장애 4급 판정 고백 "딱 한 번 펑펑 울어... 형체만 보여"

배우 송승환이 시각 장애 4급 판정을 받은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하며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오는 10일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7회가 방송되는 가운데, 송승환과 오만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연기와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송승환은 평창 동계올림픽 총감독 역할을 마친 후 시각 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송승환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6개월 동안 급격한 시력 저하를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내외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미국까지 가서 치료 방법을 모색했지만, 의료진으로부터 "6개월 이내 실명할 것 같다", "치료 방법이 없다"는 절망적인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하지만 송승환은 좌절하지 않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시각 장애 4급 판정을 받고, 딱 한 번 밤새 펑펑 울었다"며 그 이후에는 마음을 다잡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형체만 겨우 보일 뿐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송승환은 "눈이 나빠지면 좋은 것도 많다. 못 볼 거 안 봐도 되고"라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드러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오만석은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에서 첫 주연을 맡았을 때 할아버지 역으로 만났던 고(故) 이순재 선배와의 특별한 인연을 회상했습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오만석은 이순재가 연출하고 출연한 연극 '갈매기'에도 함께했을 만큼 각별한 관계였다며,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로 '별이 진다네'를 불러 현장에 감동을 전했습니다.


방송에서는 김주하의 예상치 못한 반응도 화제가 됐습니다. 오만석의 재혼 이야기가 나오자 김주하는 "그때의 기억이 있으면 안 해야지"라며 강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문세윤과 조째즈가 "저희 편집장님께서 재혼에 상당히 예민하시다"며 "잠깐 타임!"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오만석이 재혼 후 아내와 아이들, 처가 식구들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이야기를 들려주자, 문세윤과 조째즈는 김주하에게 "세상에 좋은 남자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주하는 "세상에 좋은 남자 많지, 내 것이 아니라 그렇지"라는 셀프 디스로 응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제작진은 "시련에 맞선 이야기를 담담하게 꺼내준 송승환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무대와 삶에 있어서 매번 열정적인 태도를 보여준 송승환, 오만석의 속 깊은 토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