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0일(토)

아카소 에이지, 강혜원과 국경 넘은 '눈호강' 로맨스... '첫입에 반하다'로 호흡

일본 배우 아카소 에이지와 한국 배우 강혜원이 한일 합작 드라마를 통해 국경을 초월한 로맨스를 선보입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개최된 일본 TV TOKYO 드라마 '첫입에 반하다' 제작발표회에서 두 주연 배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작품은 일본과 한국이라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 속에서 혼란을 겪으면서도 서로에게 점점 끌리게 되는 하세 타이가(아카소 에이지)와 박린(강혜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작은 일식집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음식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왼) 아카소 에이지, (오) 강혜원 / 뉴스1


아카소 에이지는 극중 마라톤 선수로 장래가 밝았지만 큰 좌절을 겪은 후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는 하세 타이가를 연기합니다.


그는 "대학 시절 육상 선수였지만 좌절을 경험하고, 어쩌다 시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린을 만나 성장해 나가는 역할"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습니다.


강혜원은 일본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대학원생 박린을 맡았습니다. 그는 "린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없고 불안한 상황을 겪게 되는 인물"이라며 "타이가를 만나며 자신감과 신뢰를 얻으며 성장해 나간다"고 캐릭터를 소개했습니다.


아카소 에이지는 작품 제목에 관한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한국어 제목은 '첫입에 반하다'지만 일본어 원제는 '김밥과 오니기리'였다"며 "등장인물이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이 들었다. 열심히 살아가며 사랑하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한일 합작 프로젝트의 특성상 언어와 문화적 차이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아카소 에이지는 "일본에서 촬영해서 저는 큰 어려움 없었지만, 혜원 씨는 언어의 장벽이라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혼자서 그 어려움을 이겨낸 점이 정말 대단하다"고 동료 배우를 격려했습니다.


(왼) 아카소 에이지, (오) 강혜원 / 뉴스1


아카소 에이지는 강혜원의 일본어 실력에 대해 특별한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는 "일본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해서 놀랐다"며 "촬영이 끝나면 맛있는 걸 먹으러 가는 대신 일본어 공부를 하러 간다고 하더라. 보통의 노력이 아니었고, 그 결과가 드라마에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습니다.


강혜원은 "출국 두 달 전부터 일본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고 밝히면서도 "걱정이 컸지만, 아카소 배우가 저를 많이 챙겨주고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아카소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아이즈원 활동 경험이 이번 도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강혜원은 "아이즈원 활동을 하면서 일본 활동을 되게 많이 했었는데, 그래서 마냥 낯선 환경같이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다"며 그룹 활동이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전에 밑바탕이 되었음을 밝혔습니다.


네 번째 한국 방문이라는 아카소 에이지는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한국은 누군가를 환영하고 접대하는 문화가 뛰어난 나라"라며 "선물도 주시고 봉사 정신이 뛰어나고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큰 곳"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언어 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음식에 대한 특별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아카소 에이지는 "오겹살을 정말 좋아한다"며 "흰 쌀밥도 달고 쫀득쫀득해서 정말 맛있었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이어 한국어로 "밥 먹었어요?", "어제 오겹살 먹었어요", "오겹살 좀 사주세요"라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왼) 아카소 에이지, (오) 강혜원 / 뉴스1


두 배우는 이 작품이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선 성장 드라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아카소 에이지는 "일본과 한국의 장벽보다는 사람 대 사람이라는 부분에 집중해 봐주셨으면 한다"며 "타이가와 린이 서로를 만나 성장해 나가는 모습과 '심쿵' 장면도 함께 즐겨달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강혜원 역시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누군가에게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를 주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첫입에 반하다'는 오는 12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1시 6분 일본 TV TOKYO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