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한 레스토랑의 틱톡 홍보 영상이 한 남성의 불륜을 폭로하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42세 남성은 자신의 동의 없이 촬영된 영상으로 인해 혼인 관계가 파탄났다며 해당 레스토랑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섰습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 Central)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레스토랑이 홍보 목적으로 제작한 틱톡 영상이었습니다.
이 영상에는 42세 남성이 다른 여성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남성은 아내에게 동료들과의 비즈니스 저녁 식사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불륜 상대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내는 우연히 이 틱톡 영상을 보게 되었고, 남편의 거짓말과 외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영상을 통해 공개적으로 드러난 남편의 불륜에 수치심을 느낀 아내는 관계를 정리하고 남편을 집에서 내보냈습니다.
이후 남성은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레스토랑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남성을 대리하는 이탈리아 소비자 보호 단체 코다콘스는 레스토랑 측의 과실이 명백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코다콘스 대변인 프란체스코 타나시는 "식당이 고객의 명확한 동의 없이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여 사람들을 예측할 수 없는 결과에 노출시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사례처럼 영상이 공개되면 개인의 사생활과 가정생활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다콘스는 의뢰인을 위한 손해 배상 청구와 함께 이탈리아 데이터 보호 당국에 진정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아내가 해당 영상을 어떻게 발견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누군가 남편을 알아보고 전달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