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故 길은정이 세상을 떠난 지 21년이 지났습니다.
故 길은정은 2005년 1월 7일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직장암 투병 끝에 43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오늘(7일)이 故 길은정의 21주기입니다. 故 길은정은 1996년 직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고인은 암 선고 이후 연예계에서 은퇴하고 치료에 집중했으며, 10년간의 긴 투병 생활 동안 재발의 고통도 겪었습니다.
故 길은정은 1984년 '소중한 사람'으로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같은 해 MBC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서 2대 뽀미 언니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고인은 '가요톱10' MC와 MBC FM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DJ로도 활동했습니다. 故 길은정의 마지막 앨범은 '만파식적'으로,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음악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사망 전날까지도 매일 진행했던 원불교 원음방송 생방송 '길은정의 노래 하나 추억 둘' 마이크를 잡았다는 일화가 조선일보를 통해 전해졌는데요.
당시 보도에 따르면, 길씨는 죽는 순간까지 마이크를 잡는 게 마지막 소망이라고 말해왔고, 방송국 측 역시 죽음이 언제 닥칠지 모르지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특히 방송 시작 4시간 전부터는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졸음이 오기 때문에' 진통제도 맞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