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양종희 회장이 신년사를 생성형 AI로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양종희 회장은 신년사 영상을 통해 AI 기술 발전과 금융 패러다임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영상 속 양 회장은 평소 착용하는 둥근 안경과 넥타이 없는 편안한 셔츠 차림으로 등장해 KB금융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는데요. 특유의 강단 있는 중저음까지 그대로 재현된 이 영상은 목소리부터 표정, 움직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생성형 AI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번 'AI 신년사'는 양 회장이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로 알려졌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AI를 선언적 의미로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현장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았다"며 "AI 기술 발전과 AI가 불러올 금융 패러다임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KB금융은 이 영상 제작을 위해 약 2주간 집중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구글의 '비오(Veo) 3.1', '제미나이', '나노 바나나 프로'를 비롯해 '미드저니', '립싱크 2.0 프로', '클링(Kling)', '챗지피티' 등 총 7개의 AI 툴을 활용했습니다.
영상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세심한 작업도 눈에 띕니다. 밝은 셔츠와 캐주얼한 바지는 양 회장이 평소 즐겨 입는 소탈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반영했습니다.
양 회장의 고교 시절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그의 30대 시절 사진을 다수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별도 설명 없이는 AI로 제작된 영상임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의 퀄리티를 구현했습니다.
양 회장은 AI 신년사를 통해 "과거의 관습이나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특단의 각오와 노력으로 새로운 환경에 맞게 사업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특히 다가올 '큰 파도'인 AI 기술의 발전 등 미래 변화를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 'AI 대전환'을 추진해 AI 비즈니스 시장에서 고객과 사업 기회를 선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AI 신년사는 KB금융이 기술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