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현대차 '모베드', CES 2026 최고혁신상... 로보틱스 기술력 세계가 인정했다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으로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6에서 '모베드'로 로보틱스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CES 혁신상은 출품작의 혁신성과 디자인, 기술력을 종합 평가해 선정됩니다.


이 중 최고혁신상은 각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제품에만 수여되는 최고 등급의 상입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현대차가 CES에 참가한 이래 처음으로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최고 등급인 최고혁신상을 받은 것은 현대차의 로보틱스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동시에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됩니다.


수상작인 모베드는 작년 12월 일본 국제 로봇 전시회에서 양산형 모델로 최초 공개됐습니다.


2022년 CES에서 콘셉트 모델로 첫 선을 보인 후 약 3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실제 사업 현장과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완성됐습니다.


모베드의 핵심 기술은 지형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행 안정성입니다. 편심 휠 기반 DnL 모듈을 탑재해 불규칙한 노면이나 경사로에서도 차체를 원하는 기울기로 조절할 수 있어 안정적인 주행을 구현합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로봇 플랫폼 본연의 기능에 집중한 절제미 있는 심플한 외관을 갖췄습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사용 목적에 따라 배송, 물류, 촬영 등의 탑 모듈을 간단하고 편리하게 결합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높은 활용성을 보입니다.


사용자 편의성도 모베드의 주요 강점입니다. 3D 그래픽 기반 터치 스크린으로 구현된 조종기를 통해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누구나 손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모베드의 주요 사양을 살펴보면 너비 74cm, 길이 115cm, 최대 속도 10km/h이며, 1회 충전으로 4시간 이상 주행이 가능합니다. 최대 적재중량은 라인업에 따라 47~57kg 수준입니다.


제품 라인업은 자율주행 로봇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용 모델인 베이직과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프로 등 두 가지로 구성됩니다.


프로 모델은 AI 기반 알고리즘과 라이다·카메라 융합 센서를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복잡한 실내외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을 실현합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현대차는 올 1분기부터 모베드 양산에 돌입해 고객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이번 최고혁신상 수상은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이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4년 전 CES에서 공개했던 모베드 콘셉트 모델을 올해 양산형 모델로 다시 선보인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혁신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AI 기반 로봇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ES 2026 참관객들은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모베드 기술 발표와 실시간 시연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