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올해 1월 발표한 신차급 중고차 20개 모델의 시세 전망에 따르면, 연식 변경 효과로 인한 가격 메리트 확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차 데이터센터는 "신차 출고 후 한 달만 경과해도 중고차로 분류되어 감가상각이 시작되므로, 신년 초는 신차급 차량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시기"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전망은 지난해 12월 첫차 플랫폼 내 실거래 및 조회 데이터를 토대로 출시 1년 미만 신차급 중고차 중 소비자 선호도 상위 10개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가 선호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전월 대비 1.6% 하락한 평균 3,839만 원에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신차 출고가 대비 약 23% 저렴한 수준입니다.
출시 초기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가격 부담 완화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단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현대 쏘나타 디 엣지와 기아 K5 하이브리드는 모두 신차 대비 20% 이상 감가된 가격대를 형성하며 신차와 중고차 사이의 합리적 선택지로 떠올랐습니다.
신차 출고 후 1년 내외 차량임에도 옵션 비용과 취등록세 부담을 감안하면 신차보다 약 1,000만 원 가까이 예산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현대 더 뉴 아반떼 N은 예외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펀 드라이빙 애호가들의 지지와 희소성, 주행 성능에 대한 수요가 결합되면서 시세가 오히려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신차급 중고차 시장에서도 '취향 소비' 트렌드가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됩니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BMW 5시리즈 8세대가 선호도 1위에 올랐습니다. 평균 시세는 6,700만 원대로 신차 대비 20% 이상의 감가가 반영된 상태입니다.
벤츠 E-클래스와 BMW 3시리즈도 신차 대비 28~32% 수준의 감가가 형성되어, 수입차일수록 연식 변경에 따른 가격 조정 폭이 크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테슬라 모델 Y가 상위권을 유지하며 신차 대비 20% 내외의 가격 메리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BMW M2, 포르쉐 파나메라 등 고성능 모델들은 신년 수요와 맞물려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첫차 관계자는 "신년은 연식이 바뀌면서 신차급 중고차의 가격 경쟁력이 일 년 중 가장 높아지는 시기"라며 "신차를 출고한 지 불과 3개월 지난 차량이라도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는 순간 감가가 발생하기 때문에, 신차와 동일한 보증 혜택을 누리면서도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 이상 저렴하게 차를 마련하고 싶은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1월은 최고의 구매 적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