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7일(수)

현대차가 꺼낸 미래카드... 3년 전 '스팟'과 등장한 정의선 회장, CES 2026선 '이 로봇' 선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전면 공개합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미국에 연간 3만 대 생산 규모의 로봇 전용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CES에서는 로보틱스 분야 기술 리더십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한중 기업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후 즉시 미국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CES 개막 하루 전인 5일 글로벌 로봇 시장을 겨냥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공식 발표합니다. 


이는 정의선 회장이 지속해서 강조해온 '인류의 진보를 함께 만들어 가는 AI 로보틱스 솔루션' 비전을 구체화하는 첫걸음으로 평가됩니다. 


인간-로봇 협업 모델을 핵심으로 한 최첨단 AI 로보틱스 기술 실증과 제조 현장 적용 및 검증 방안이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방중 경제사절단 일정으로 인해 미국에 늦게 도착하는 정의선 회장은 CES 전시장을 직접 둘러보며 AI와 로봇, 자율주행 관련 기술들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AI 로보틱스·부품·물류·소프트웨어 등 밸류체인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로봇 개발부터 학습·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2세대 아틀라스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가장 주목받는 하이라이트는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첫 공개입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틀라스는 완전 전동식을 도입해 기존 유압식 대비 더 가볍고 유지 보수가 간편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점도 눈에 띕니다.


아틀라스는 지난해부터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공장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어, CES 현장에서는 무거운 부품 운반이나 차량 조립 작업 시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의선 회장이 공개 석상에서 아틀라스와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22년 CES에서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함께 연단에 올랐던 만큼, 올해에는 아틀라스와 함께하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도 각각 독립적인 부스를 운영합니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는 '콕핏 통합설루션 M.VICS 7.0'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사전 초청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부스를 기획했으며, 전장·전동화·섀시안전 등 핵심부품 관련 30여 종의 신기술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엠빅스 7.0에 적용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는 전면 유리를 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기술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시장 진출을 선언한 로봇용 액추에이터 기술력도 함께 선보일 계획입니다.


CES에 첫 참가하는 현대위아는 새로운 열 관리 시스템과 구동 부품 등을 전시합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미래형 자동차 공조 시스템인 '분산배치형 공조시스템(HVAC)'은 AI를 활용해 각 탑승자의 체온과 외부 환경,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후 최적 온도의 공기를 개별적으로 공급하는 기술입니다. 


자동차가 굴곡진 곳을 돌 때 기울어짐을 최소화하는 'ARS' 기술과 전기차 구동축과 바퀴를 필요에 따라 분리하는 '휠 디스커넥트 시스템(WDS)'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