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7일(수)

"코스피 오른다" 10대 증권사 CEO들 한 목소리... 연내 '오천피' 돌파 전망도

국내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상당수가 올해 안에 코스피 5000선 돌파가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4일 서울경제신문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국내 10대 증권사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에 해당하는 4명이 연내 코스피 지수가 500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부 CEO는 상단 전망을 5000선에 그치지 않고 5500까지 제시했습니다. 한 증권사 CEO는 "올해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여기에 AI 설비투자 사이클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이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은 요인이 국내 증시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코스피가 75%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흐름이 올해도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코스피 상단을 4600 이상으로 본 응답이 22%, 4900으로 예상한 응답이 11%로 집계됐습니다.


증시 활황을 지속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는 '주주 환원 환경 강화'가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전체 응답의 30%가 이를 선택했습니다. 한 CEO는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지적돼 온 주주 가치 제고,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 제도적 개선은 상당 부분 진전됐다"며 "올해는 주요 기업들이 실제로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에 따라 코스피 상승 탄력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증시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변수로는 AI 산업 수익성 둔화(30%), 미국의 11월 중간선거(30%),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불확실성(20%) 등이 지목됐습니다. 특히 AI 산업의 수익성이 약화될 경우, 국내 증시를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지난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대형 증권사 CEO들은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서도 비교적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응답자의 70%가 올해 경영 여건을 '대체로 양호하다'고 전망했습니다. 한 증권사 CEO는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도 증권사 실적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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