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3일(토)

박보검·혜리 부둥켜안고 오열... 성동일 "얘네 그냥 결혼시키자"

tvN 예능 프로그램 '응답하라 1988' 10주년 특집이 감동적인 마무리를 장식했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3회차에서는 10년 만에 재회한 쌍문동 가족들의 1박 2일 MT 마지막 여정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습니다.


마지막 밤, 출연진들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되새겼습니다. 특히 박보검과 혜리가 한밤중 유연성 대결을 벌이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혜리의 완벽한 다리찢기를 본 성동일은 "혜리는 일단 발가락이 포인이 된다"고 감탄했습니다.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 특집


박보검도 지지 않겠다는 듯 "해야죠"라며 다리를 목에 걸고 놀라운 유연성을 선보였습니다. 혜리는 더욱 격렬하게 다리를 찢고 바닥에 구르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승부욕을 드러냈습니다.


류혜영이 뒤늦게 합류하며 목에 두 발을 거는 남다른 유연성을 과시해 모든 출연진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민지는 "아니 여기 딸들이 이상하네"라고 반응했고, 혜리는 "성씨 가문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다음 날 아침 명대사 퀴즈 게임 중에는 감동적인 순간이 연출됐습니다. 혜리가 덕선이의 눈물신을 재현하자 류혜영과 박보검이 눈시울을 붉히며 진한 감동에 빠졌습니다. 류혜영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다"라고 고백했고, 박보검은 "덕선이가 준 울림이 있다"며 "가끔씩 감정 안 잡힐 때 저 장면 돌려본다.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극중 김선영의 딸이자 고경표의 동생 김설이 깜짝 등장했을 때였습니다.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 특집


김설의 등장으로 현장은 눈물 바다가 됐고, 마지막에 그가 합류하면서 완전체로 10주년 MT를 마무리하며 단체 사진을 남겼습니다.


1박 2일 MT 종료 후 배우들에게는 '나에게 응답하라 1988이란?' 질문이 주어졌습니다.


이민지는 "인생에 너무 우연찮게 갑자기 굴러들어온 큰 복이다"라고 답했고, 최성원은 "무한한 영광이다. 이런 작품에 내가 언제 또 참여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안재홍은 "설이가 뒤에서 걸어올 때 그때 그 시간을 처음 느꼈다. 시간이 걸어오는 느낌"이라며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렇게 성장한 친구를 보면서 그때 좀 실감 나더라. 뭉클하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한 기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혜리는 눈물을 글썽이며 "왠지 저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그 시절이 떠오른다. 제가 그 이후에 연기를 하면서 계속 잘해 가고 싶지만 힘든 순간도 있지 않나. 그럴 때마다 저한테 힘을"이라며 "저도 모르는 새 많이 겪고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라고 울컥했습니다.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 특집


박보검은 마지막까지 눈물을 흘리며 "'응팔'이 제 필모그래피에 있다는 게 제일 감사해요"라고 고백했고, 아빠 역할을 맡았던 최무성이 그를 다독였습니다.


영상 말미에는 박보검과 혜리가 구석에서 부둥켜 안으며 마주보고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성동일은 이런 두 사람을 보며 "얘네 안되겠다. 결혼시키자 둘이"라고 농담을 던졌고, '응팔' 가족들은 서로를 안으며 아쉬움 속에서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