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2026년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AI 소프트웨어 종목 약세로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6% 상승했고, S&P500지수도 0.19% 올랐습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03% 하락하며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증시는 지난해 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약 14%, S&P500은 16%, 나스닥은 20% 안팎 상승하며 강력한 랠리를 펼쳤습니다. 이러한 상승 모멘텀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주요 전략가들의 전망에 따르면, 뉴욕증시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4년 연속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NBC가 진행한 시장 전략가 설문조사에서는 올해 S&P500 평균 목표지수를 7,629로 제시했으며, 이는 현재 수준에서 약 11.4%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끈 주역은 반도체 종목들이었습니다. 미국 최대 D램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이 10.52% 급등했고, 인텔은 6.72%, 엔비디아는 1.26%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업종 전체를 대표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01% 급등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대로 AI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팔란티어는 5.56%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2.21% 하락하며 나스닥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기차 업종에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2년 연속 판매 감소 소식으로 2.59% 하락한 반면, 루시드는 5.49% 급등했습니다.
원자력 관련 종목들도 주목받았습니다.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 물량이 몰리면서 SMR은 15.10% 폭등하는 등 원전주 전반에 걸쳐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반도체 섹터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지만, AI 소프트웨어와 일부 성장주의 조정 움직임도 동시에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