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식에 전 재산 5억원을 투자해 화제를 모았던 한 공무원이 2일 1억4000만원의 수익을 실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 상승한 67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이날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이닉스에 융자껴서 전재산 5억 베팅했다.(2)'라는 제목으로 수익 인증 게시물을 게재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첫 투자 소식을 알린 이후 약 2개월 만에 올린 후속 게시물입니다.
공무원은 "10프로 먹고 다 뺐다"며 수익금 1억4127만4978원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SK하이닉스를 61만9000원 안팎에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투자 과정에서 위기도 있었습니다. 공무원은 "SK하이닉스가 50만1000원 갈 때 담보비율 부족이라고 증권사에서 전화가 왔다"며 "반대매매가 되지 않도록 8000만원을 유통융자에서 현금주식으로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한 달 이자만 260만원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무원은 투자 과정에서 받았던 조롱과 비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조롱도 비난도 비판도 이제는 웃으면서 보는데, SK하이닉스가 50만원 갔을 때는 한강 갈 뻔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지난해 11월 전체 투자금 5억386만원 중 약 77%인 3억9049만원을 신용융자로 조달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그가 반대매매로 투자금을 잃었을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 공무원은 "반도체는 2028년까지 쭉 우상향"이라며 "돈이 들어오면 이것저것 저금하고 남는 돈으로 다시 풀 베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익금 사용 계획으로는 "친구와 지인, 회사 동료들에게 소고기를 사줄 것"이라고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