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언가로 꼽히는 16세기 프랑스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가 올해 2026년에 일어날 사건들에 대해 미리 경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노스트라다무스의 2026년 예언에 대해 전했습니다.
본명이 미셸 드 노스트르담인 점성가 노스트라다무스는 1555년 출간한 예언서 '예언들(Les Prophéties)'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에는 수수께끼 같은 사행시들이 담겨 있으며, 런던 대화재와 프랑스 혁명, 히틀러의 집권, 두 차례의 세계대전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예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도 여러 예언을 남겼는데, 그중에는 2025년에 대한 언급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는 "유럽 여러 나라 사람들이 영국의 측면에 왕좌가 세워지는 모습을 보게 될 때, 잔혹한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맨체스터 유대교 회당 공격 등 각종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고, 국제적으로도 강대국 간 긴장이 이어지며 충돌 가능성이 거론돼 왔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불가리아의 예언가 바바 반가와 함께, 노스트라다무스의 2025년 예언 일부가 현실과 맞아떨어졌다고 믿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올해 2026년과 관련해서는 네 가지 주요 예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대전'에 관한 내용입니다. "칠 월간의 거대한 전쟁, 악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네/ 루앙과 에브뢰의 왕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것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지속적인 분쟁과 연관이 있다고 해석합니다.
노스트라다무스가 이전에 '두 도시 안에 전례 없는 재앙이 닥칠 것이다'라고 한 구절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와 관련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두 번째는 중요 인물의 사고에 관한 예언입니다. 1세기 26절에는 "위대한 사람은 낮에 벼락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유명인이나 세계 지도자, 왕족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예언에 따르면 이 일은 낮 시간에 발생할 것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는 벌떼 출현 현상입니다. 같은 책 26절에는 "벌떼가 밤에 매복하여 일어날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구절이 26절이기 때문에 올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번째는 스위스에 관한 예언인데, 책에는 "도시가 보여줄 호의 때문에... 티치노는 피로 물들 것이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스위스는 지난 2세기 동안 공식적으로 중립을 유지해왔으며, 일각에서는 그 중립성이 300년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주장합니다. 스위스의 이탈리아어 사용 지역인 티치노가 올해 끔찍한 일을 겪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중세 프랑스어와 의미가 불분명한 라틴어 표현이 혼재돼 있어, 노스트라다무스의 저작을 영어로 번역하는 데에는 본질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그의 예언을 100%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은 어렵다는 평가가 이어집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과연 구체적인 미래를 짚어낸 것인지, 아니면 해석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모호한 문장에 불과한지를 두고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 속에 일정 부분 진실이 담겨 있다고 믿는 이들도 적지 않으며, 이러한 관심 속에서 그의 예언서는 수차례에 걸쳐 번역돼 왔습니다.
16세기를 살았던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는 여러 편의 수수께끼 같은 사행시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는 세상을 떠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의 예언 가운데 일부가 실제로 들어맞았다고 믿는 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문장을 다시 읽고, 또 해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