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올해부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기의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 "뉴럴링크가 2026년 BCI 장치의 대량 생산을 시작하고 수술 절차를 간소화해 거의 완전히 자동화할 것"이라는 내용을 게시했습니다.
뉴럴링크의 BCI 기술은 두개골에 칩을 이식해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입니다.
이 기술을 통해 환자들은 생각만으로 컴퓨터나 기기를 조작할 수 있게 됩니다. 머스크 CEO는 이 기술이 뇌 손상이나 척추 부상으로 인한 신체 장애 문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는 인간과 기계 간의 완전한 연결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해왔습니다.
뉴럴링크의 BCI 기술 개발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초기에 안전성 우려를 이유로 뇌칩 이식 실험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뉴럴링크가 안전 관련 우려사항들을 해결한 후 2023년 5월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실제 임상시험 결과도 주목할 만합니다. 2024년 1월 뉴럴링크의 BCI 장치를 이식받은 첫 번째 환자는 생각만으로 컴퓨터 마우스를 제어하며 인터넷 검색과 소셜미디어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9월 전 세계적으로 총 12명의 환자가 뇌칩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또한 작년 6월에는 6억 5,000만 달러(한화 약 9,4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자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사업 확장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