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2일(금)

'현대 유니콘스 황금기 주역' 전준호 전 코치, 폐암 투병 중 별세... 향년 50세

2000년대 현대 유니콘스의 황금기를 함께한 전준호 전 부천고등학교 야구부 코치가 1일 향년 50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준호 전 코치는 폐암으로 투병 중이었으며, 최근 들어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00년대 현대 유니콘스 전성기의 핵심 멤버였던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야구계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현대 유니콘스


1975년생인 전준호 전 코치는 인천 동산중학교와 동산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94년 고졸 신인 지명을 통해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했습니다.


입단 초기부터 선발과 불펜을 넘나드는 전천후 투수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1996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뛰며 팀의 2000년, 2003년, 2004년 한국시리즈 3차례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2006년에는 14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9, 승률 0.778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당시 한화 이글스 류현진(18승 6패 승률 0.750)을 제치고 승률왕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현역 말기인 2008년에는 우리 히어로즈에서 뛰었고, 2010년과 2011년 SK 와이번스에서 마지막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야구 대중화에 기여했으며, 이후 부천고등학교 야구부 코치로 후진 양성에 전념해왔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인하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3일 오전 9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