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언론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을 비판했습니다.
최근 조갑제 대표는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혜훈 전 의원이 이렇게 무리를 하면서까지 모셔올 정도의 능력자냐며 경제 부문에서의 역량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조 대표는 "인물이 좋다면 역시 좋은 사람을 당파 초월해서 데리고 간다고 해서 박수를 받았을 거다. 그런 인물이 못 되니까 문제가 생기는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혜훈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3선을 지낸 정치인으로,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며 계엄을 옹호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지난달 30일 공개 사과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자는 "내란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 행위다. 그러나 당시에는 제가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조갑제 대표는 이러한 사과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오히려 화를 돋운 거 아닐까. 이거는 민주당의 여론을 만들어내는 당원들, 진성 당원들의 여론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압박으로 작용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조 대표는 당시 계엄 상황을 판단하지 못했던 분별력으로 어떻게 기획예산처를 운영할 수 있겠느냐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계엄 사태를 판단 못 했다고 그러는데 텔레비전으로 다 중계된 친위 쿠데타인데 거기에 대한 판단을 못하면 앞으로 기획예산처에서 한국 경제를 판단해야 하는데 그 분별력을 믿을 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월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혜훈 후보자의 낙마를 목표로 검증 작업을 준비하고 있어, 이 후보자의 청문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