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1일(목)

구치소 동기에게 강제 성기 확대술, MZ 조폭의 충격적인 가혹행위

서울중앙지검이 구치소 내에서 동료 수감자에게 강제로 성기 확대술을 시행한 조직폭력배 출신 남성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4부(부장 정대희)는 3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조직폭력배 출신 A(32)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A씨는 특수협박죄 등으로 형이 확정되어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같은 시설에 수용된 동기 B(27)씨를 대상으로 조직적인 가혹행위를 저질렀습니다. A씨는 B씨에게 "말을 듣지 않으면 왕따를 시키겠다"고 협박하며 반항을 억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 뉴스1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다른 수감 동기들에게 성기 시술 방법을 구체적으로 전수한 후, B씨의 음경에 이물질을 강제로 주입하는 방식으로 불법 성기 확대 시술을 실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수감자는 교도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거울로 망을 보는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의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 B씨는 음경 농양 등 심각한 상해를 입었습니다. 검찰은 B씨가 성기에 약물을 주입했다며 염증을 호소하면서 형 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을 계기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사회에서 조직폭력배로 활동했던 A씨 등은 폐쇄적인 수용 시설 내에서 자신들의 위세를 과시하고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동료 수용자에게 가혹행위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B씨에게 치료비 지원 등 피해자 보호 조치를 실시했다"면서 "수용 시설 내에서 발생한 조직적 폭력과 불법 의료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