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코미디언 조세호가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시즌4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31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세호는 내년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시즌4에 출연합니다. 제작진과 조세호는 출연 관련 협의를 긍정적으로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세호는 최근 조폭 연루설 등 각종 논란으로 출연 중이던 지상파와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이어 하차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복귀 소식은 방송가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도라이버'는 조세호를 포함해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 주우재, 코미디언 김숙, 2PM 우영이 시즌1부터 함께 출연해온 넷플릭스 대표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매주 다양한 미션을 통해 게임, 분장, 벌칙, 여행, 먹방 등 예측 불가능한 콘셉트로 시즌3까지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조세호의 방송 활동은 최근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으로 중단됐습니다. 조세호는 조직폭력배 최 씨와의 친분 의혹에 휘말리며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습니다.
한 누리꾼이 온라인을 통해 조세호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인물과 가깝다는 의혹과 함께 어깨동무 사진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단순한 지인일 뿐"이라며 금품 수수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악화된 여론으로 조세호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2 '1박 2일'에서 자진 하차했습니다.
조세호는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더 신중하지 못했다"라며 사과했습니다. 이후 폭로자는 조세호의 책임 있는 태도를 언급하며 추가 폭로를 중단했습니다. 논란 이후 방송가의 대응은 엇갈렸습니다.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도라이버'에서는 조세호의 촬영분이 별도의 편집 없이 그대로 공개됐습니다. 같은 날 방송된 KBS2 '1박 2일' 역시 조세호 분량이 편집 없이 전파를 탔습니다.
'도라이버' 측은 "촬영분은 예정대로 공개된다. 향후 출연 여부는 내부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는 조세호의 장면이 상당 부분 편집된 채 송출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