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의 데이트에서 벌어진 독특한 식사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입 앞에서 가위로 면을 자르는 기이한 식습관 때문에 이별을 고민하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 B씨와의 냉면 데이트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A씨는 평소 냉면을 먹을 때 면이 입가에 묻거나 소리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가위로 가로, 세로 한 번씩 잘라서 정갈하게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B씨의 면 섭취 방식이었습니다.
B씨는 면을 미리 자르지 않고 입안 가득 밀어 넣은 후, 자신의 입술 바로 앞에서 가위로 면을 싹둑 잘라내는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 A씨는 큰 당황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A씨가 "식사 예절이 아닌 것 같다. 보기 좋지 않으니 미리 잘라 먹는 게 어떻겠느냐"고 조심스럽게 권유했지만,B씨는 "이렇게 먹는 게 훨씬 편하고 깔끔하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더 나아가 "유명 유튜버들도 다 이렇게 먹고, 댓글에서도 오히려 깔끔하게 먹는다고 칭찬받는다"며 오히려 A씨를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취급했습니다.
A씨는 "먹방 유튜브를 잘 보지 않아 정말 그런 문화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누구에게 말하기도 창피하고, 그 장면이 자꾸 생각나 정이 떨어져 헤어지고 싶은 심정"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A씨의 입장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식사 예절을 보면 그 집안 사람이 보인다고 한", "식습관 중에 최악이다", "남친의 행동을 바꾸려고 하지 마시고 남친을 바꿔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