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수)

"손님 빨리 내보내려면 음식 양 줄여야"... 日 식당 알바생들, 맨손으로 음식 집어먹어 논란

일본 도쿄의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용 음식을 맨손으로 집어먹는 영상을 SNS에 올려 심각한 위생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코키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 미나토구 소재 식당의 아르바이트 직원이 개인 SNS에 올린 영상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일본의 한 식당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에게 제공될 음식을 맨손으로 집어먹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 SNS


해당 직원은 동료들과 함께 장난치는 모습을 촬영해 게시했습니다.


문제가 된 영상에는 여러 직원들이 손님에게 제공 직전인 볶음밥을 맨손으로 집어먹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들의 행동은 음식량을 의도적으로 줄여 손님들을 빨리 내보내려는 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은 게시 후 다양한 플랫폼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일본의 한 식당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에게 제공될 음식을 맨손으로 집어먹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 SNS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위생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비판과 함께 "음식점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해당 식당은 즉시 임시 휴업 조치를 취했습니다. 구글 지도에는 이른바 '후기 테러' 현상이 나타나며 실질적인 영업 손실까지 발생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매장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이나 사과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