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수)

쏘카 떠난 이재웅 전 창립대표, 6년 만에 경영일선 '복귀'

카셰어링 업체 쏘카의 창립자인 이재웅 전 대표가 6년간의 공백을 마치고 경영진으로 복귀합니다.


31일 쏘카에 따르면 박재욱 현 대표는 지난 29일 성동구 본사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을 통해 이재웅 전 대표의 이사회 의장 복귀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재웅 전 대표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쏘카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되는데요. 이사회 의장으로서 경영 전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카셰어링 서비스 강화와 조직 혁신을 주도할 예정입니다.


이재웅 전 쏘카 대표 / 뉴스1


쏘카 관계자는 "박재욱 대표는 쏘카의 미래 성장동력 설계를, 이재웅 전 대표는 쏘카의 핵심 사업인 카셰어링의 기반 강화를 담당하는 원팀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재웅 전 대표는 지난 2020년 3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쏘카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른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린 해당 법안은 모빌리티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이 전 대표와 박 대표는 지난 2023년 6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 받았습니다. 


이 전 대표의 복귀를 통해 쏘카는 창립자의 경험과 현 경영진의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경영 체제 구축을 통해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조직 내부 혁신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입니다.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