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수)

'딸바보' 곽범, 상황극에 과몰입... "딸이 남편감 데려오면? 팰 것"

코미디언 곽범이 두 딸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30일 곽범은 유튜브 '신여성'에 출연해 열두 살 첫째 딸에 대해 독특한 관점을 보였습니다. 그는 "남들보다 빨리 잘하는 걸 깨우치는 친구들을 영재라고 하지 않나"라며 "첫딸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이미 '난 공부랑 안 맞는다'고 하더라. 영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Youtube '롤링썬더'


딸들의 연애 문제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딸이 커서 남편감이라고 데리고 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곽범은 즉답으로 "팰 거다"라고 답했습니다.


이경실, 조혜련, 이선민이 성인이 된 딸이 남자친구와 키스하는 상황극을 연출하자 버럭하며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곽범은 "둘째가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얘기를 몇 달 전에 들었는데 아직 그 충격이 가시지 않는다"고 털어놨습니다. 이경실과 조혜련이 "초등학교 3학년이면 손이나 잡았겠지"라고 하자, 곽범은 "그럼 안된다. 3학년끼리는 손잡는 거 아니다. 중학교 들어가야 된다"고 정색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곽범은 아빠를 닮은 첫째 딸의 유쾌한 에피소드들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첫 딸이 학교에서 자신이 가장 빠르다고 자랑을 해서 육상대회에 나가는 걸 기대하고 봤는데 혼자 산보를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피아노 대회에서는 누가 봐도 틀려놓고 '티 났어?'고 묻더라. 펜싱도 보냈는데 두 번째 레슨에서 하기 싫었는지 가만히 서서 찔리기만 하더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Youtube '롤링썬더'


곽범은 "곽경영 분장을 하고 집에 들어가면 첫째는 '아저씨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한다"며 "성격도 유쾌하고 연예인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에 한 유튜브 콘텐츠 회사에 댄스로 합격을 해 들어갔다"고 자랑스럽게 밝혔습니다.


곽범은 "딸들에게는 웬만하면 다 해주려고 한다. 내가 열심히 사는 이유가 딸들이 원하는 걸 다 해주기 위해서다"라며 두 딸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편 곽범은 '유튜브계의 유재석'이라는 평가에 대해 "일부 팬들이 '우리들만의 어둠의 유재석'으로 불렀던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최근 실제 유재석과 방송을 함께 하며 있었던 일화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