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결승 진출자 스포일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0일 공개된 에피소드에서 제작진의 편집 실수로 추정되는 장면이 발견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9회 에피소드에서 시작됐습니다. 제작진이 한 흑수저 요리사와의 인터뷰 장면에서 기존 별명 대신 본명이 적힌 명찰을 노출한 것입니다. 이는 시즌1의 방송 패턴을 고려할 때 상당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상황으로 분석됩니다.
시즌1에서는 본명 명찰이 등장하는 시점이 명확했습니다.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의 경우 '나폴리 맛피아'라는 별명으로 참가했으나, 파이널 라운드에서 "키워드 아닌 이름으로 불린다"는 고지와 함께 본명이 공개됐습니다. 즉, 본명 명찰은 결승 진출이 확정된 이후에만 사용됐던 것입니다.
이번 편집 실수로 인해 시청자들은 해당 요리사의 결승 진출 여부를 미리 알게 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부에서는 제작진의 단순한 편집 오류라는 의견과 함께, 의도적인 트릭일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흑백요리사2'는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쇼(비영어)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총 16개 국가와 지역의 톱 1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제작진 측은 아직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시청자들은 남은 에피소드를 통해 실제 결승 진출자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