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29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한정 판매를 시작한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출시 하루 만에 전국적으로 품절되며 중고 거래 시장에서 고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29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출시 하루 만에 주요 매장들에 품절 안내가 붙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구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31일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을 확인한 결과, '베어리스타 콜드컵 판매' 관련 게시글이 대량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판매자들은 "오늘 픽업한 신상 제품", "오픈런으로 구매했다", "매장마다 줄이 길어 구하기 쉽지 않다" 등의 문구를 통해 제품의 희귀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고나라에서는 29일 오전 8시경 첫 판매 게시글이 올라온 이후 정가 4만5000원인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12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가 대비 약 2.6배에 달하는 가격입니다.
다른 게시글에서도 8만~10만원대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대부분 정가의 1.5배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스타벅스의 대표 마스코트인 베어리스타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제작됐습니다.
591ml 용량의 컵에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비니 모양의 실리콘 뚜껑과 그린 스트로우로 구성된 굿즈 제품입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단독으로 디자인한 이 제품은 2023년 가을 프로모션 기간 중 한정 판매됐으며, 당시에도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이 제품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지난해 11월 북미 지역 출시 당시 일부 매장에서는 구매를 둘러싼 실랑이가 벌어졌고, 새벽 시간대 혼잡으로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에 따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추가 제작을 결정했으며, 29일부터 국내에서 재판매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