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수출 7천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산업통상자원부 직원들에게 피자를 선물했습니다.
30일 산업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산업부 무역정책국과 투자정책국 사무실에 청와대에서 보낸 피자가 배달됐습니다. 이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제안으로 성사된 대통령의 격려 이벤트였습니다.
김 장관은 30일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올해 한국의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7천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외국인직접투자도 350억 달러를 초과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수출과 투자유치 업무를 담당한 산업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대통령이 직접 격려해주기를 건의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피자를 쏘겠다"며 즉석에서 응답했습니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오후에 무역정책국과 투자정책국에 피자 약 20판을 전달했습니다.
김 장관은 여기에 더해 수출 증대에 기여한 반도체과, 자동차과, 조선해양플랜트과 등 10여 개 부서에도 피자를 나눠주며 산업부 청사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 7천억 달러라는 미지의 영역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기업과 산업계의 역량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격려에 힘입어 내년에도 산업 발전과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업부와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12월 29일 오후 1시 3분을 기점으로 올해 연간 누적 수출액이 7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