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수)

FC서울 떠난 제시 린가드, 라리가 3개 구단 동시 러브콜... 유럽 복귀 임박

FC서울에서 활약했던 제시 린가드가 스페인 라리가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라리가 3개 구단이 동시에 러브콜을 보내며 린가드의 유럽 복귀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린가드가 자유계약 상태가 되면서 라리가 여러 구단이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0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2025/26 리그 스테이지 6차전 FC서울과 멜버른시티FC의 경기 종료 후 진행된 환송행사에서 서울 린가드가 서포터즈 수호신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2.10 / 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 출신인 린가드는 2015년까지 임대 경험을 통해 실력을 키운 후 맨유 1군 무대에 정착했습니다.


2021-22시즌까지 공식경기 232경기에 나서 35골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2022-23시즌을 맞아 린가드는 맨유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이후 자유계약 선수가 된 린가드는 지난 2024년 2월 FC서울 유니폼을 입으며 아시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K리그에서 린가드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2024시즌 K리그 26경기에서 6골 3어시스트를 올렸고, 올 시즌에는 공식경기 41경기 출전해 13골 7어시스트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긴 후 팀을 떠났습니다.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린가드는 유럽 무대 복귀를 시도했습니다. 과거 임대 시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이적 협상을 진행했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10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2025/26 리그 스테이지 6차전 FC서울과 멜버른시티FC의 경기 종료 후 진행된 환송행사에서 서울 린가드가 팬들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2.10 / 뉴스1


현재 린가드는 라리가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셀타 비고, 세비야, 레알 오비에도가 린가드 영입에 관심을 표명한 상황입니다. 


피차헤스는 "스페인은 린가드가 높게 평가하는 선택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며 "이미 세 구단이 측근과 공식 접촉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셀타 비고는 스포츠적·경제적 관점에서 이번 영입을 검토 중이며, 세비야는 검증된 자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레알 오비에도는 스포츠 프로젝트의 매력과 함께 린가드에게 제공할 수 있는 주인공 역할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피차헤스는 "셀타 비고와 세비야, 레알 오비에도는 다음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며 "린가드의 미래는 조만간 결정될 가능성이 크며, 스페인은 점점 더 현실적인 목적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