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26년 음악 여정을 담은 2025 전국투어 콘서트 '플레이백'을 성공적으로 완주하며 팬들과 뜻깊은 연말을 보냈습니다.
백지영의 전국투어 콘서트 '플레이백'은 11월 15일 부산을 출발점으로 수원, 인천, 대구를 순회하며 12월 25일 서울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플레이백이라는 콘서트 제목처럼 백지영의 26년간 음악 커리어를 되짚어보며 관객들과 함께 추억 속 시간 여행을 떠나는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공연은 '대시', '부담', '선택'을 연속으로 선보이며 강렬한 댄스 무대로 시작됐습니다. 백지영은 데뷔 초기를 연상케 하는 무대 퍼포먼스와 여전한 에너지,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원조 댄싱퀸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이후 25주년 기념앨범 타이틀곡 '그래 맞아'를 통해 현재의 백지영으로 돌아오며 공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전환했습니다.
이 곡은 이번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밴드 라이브 버전으로 공개되어 더욱 깊은 감동을 안겼습니다.
'새벽 가로수길', '사랑 안해', '그 여자', '나쁜사람', '봄비', 'IF I' 등 오랜 사랑을 받아온 발라드와 OST 곡들이 이어지며 백지영만의 진한 감성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공연 클라이맥스에서는 백지영이 직접 선별한 90년대 댄스곡 메들리와 대표곡 '내 귀에 캔디'로 관객들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관객들은 떼창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며 공연에 완전히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내 귀에 캔디' 무대에서는 배우 정석원과 송유빈이 지역별로 캔디맨 역할로 등장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남편 정석원은 이 무대를 위해 수개월간 연습에 매진한 과정이 백지영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같은 소속사 신인 가수 남궁현은 백지영과 '새벽 가로수길' 듀엣 무대를 선보였으며, 자신만의 해석으로 재탄생시킨 '사랑은 눈꽃처럼' 무대로 신인다운 패기와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전국투어 '플레이백'은 모든 공연을 올밴드 라이브로 진행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서울 마지막 공연에서는 스트링 세션이 추가되어 더욱 풍성하고 웅장한 사운드로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백지영은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동받아 여러 차례 눈물을 보이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25주년 앨범 준비로 공연장에서 찾아 뵙지 못해 아쉬웠다. 2년 만에 다시 만났음에도 온 마음으로 반겨 주시고 큰 환호를 보내주셔서 정말 행복한 연말을 보냈다"며 "제가 더 큰 위로를 받고 소중한 기억을 만들게 된 것 같다. 공연장에서 만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콘서트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재 백지영은 JTBC '싱어게인4'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진정성 있는 조언과 따뜻한 심사평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