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수)

버거킹 2025년 성적 보니...재구매율 1위는 '트러플 머쉬룸 와퍼'

버거킹이 2025년 한 해 동안 거둔 주요 성과를 수치로 공개했습니다. 비프 버거 중심의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소비자 요청으로 부활한 메뉴들의 높은 재구매율, 그리고 디저트와 스낵 메뉴 확장을 통한 신규 고객층 확보가 주요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버거킹 재주문율 상위 3개 메뉴 중 1, 2위를 차지한 제품은 모두 고객 요청으로 재출시된 메뉴였습니다. 트러플 머쉬룸 와퍼가 31.7%의 재구매율로 1위를 기록했고, 통모짜와퍼가 28.9%로 2위에 올랐습니다.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지난 2017년 첫 선보인 후 단종됐으나, 202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가을마다 재출시되면서 '가을하면 생각나는 맛'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사진 제공 = 버거킹


통모짜와퍼는 지난 2015년 한정 메뉴로 처음 출시된 이후, 2019년 재출시 당시 3주 만에 누적 100만 개 판매를 돌파한 베스트셀러입니다. 이후 재단종됐으나 버거킹 특유의 깊은 치즈 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작년에 이어 올해 봄 다시 메뉴판에 복귀했습니다.


소셜 커뮤니티 레시피를 반영한 '꽉통새우 와퍼', 수학 강사 정승제와의 'Have It Your Way' 캠페인을 통해 킹 등급 멤버십 고객 한정으로 판매한 '정승제 6318 버거' 등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적극 반영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버거킹은 2025년 기존 2030 세대 고객층에 더해 10대 신규 고객 유입 확대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4월 글로벌 디저트 메뉴 '킹퓨전'을 국내 정식 출시하면서 아이돌 그룹 키키를 캠페인 모델로 기용했습니다.


키키가 직접 참여하고 노래한 '킹퓨전 데뷔송' 콘셉트의 캠페인 영상은 아이돌 데뷔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연출로 제작됐으며, 디저트 메뉴를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유쾌하고 트렌디하게 표현했습니다.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 7월 '올데이스낵' 론칭에도 키키를 재기용해 '버거킹에 가면~' 프로모션 송을 선보였습니다. 크리스퍼 랩, 고구마 크림치즈 파이 로얄 등 올데이스낵 프로모션 라인업에 포함된 간편 메뉴들은 10대 소비자들의 일상 선택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학교, 학원, 집 등 이동이 잦은 생활 패턴을 가진 10대를 중심으로 빠르고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가성비를 갖춘 스낵류가 특히 인기를 끌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커피, 심야 시간 밀크선데, 바삭킹 등 사이드 메뉴 수요가 두드러지며 아침 출근길부터 늦은 밤 야식까지 '하루 종일' 고객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버거킹은 올해 신규 치킨 플랫폼 '크리스퍼'를 선보이며 치킨버거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습니다. 


출시 첫 주 목표 대비 104%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출발한 크리스퍼는 한 달 만에 누적 66만 개 이상 판매되며 핵심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습니다. 크리스퍼 출시 이후 버거킹의 치킨 버거 비중은 이전 대비 50% 이상 성장했습니다.


'크리스퍼 치폴레', '크리스퍼 마늘 치킨', '크리스퍼 불닭 치킨', '크리스퍼 양념치킨' 등 크리스퍼 라인업의 다양한 베리에이션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매운맛을 버거킹만의 방식으로 구현해 차별화된 'K-스파이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소비자들의 관심도 이러한 인기를 반영했습니다. 2025년 버거킹 인스타그램 콘텐츠 중 크리스퍼 관련 콘텐츠 3개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노윤서 등 화제성 있는 셀럽들의 참여가 더해지며 주목받았습니다.


올데이스낵과 크리스퍼 출시로 사이드 및 치킨버거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보였지만, 시그니처 메뉴인 '와퍼'로 대표되는 비프버거의 강세는 2025년에도 지속됐습니다.


비프 버거 중에서도 비프 패티의 매력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버거들의 실적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 6월 출시된 '오리지널스 150g'과 8월의 '더블 오리지널 치즈 맥시멈' 시리즈는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해당 프리미엄 버거 라인업은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175% 이상 성장해 전체 매출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시간대별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통새우와퍼, 콰트로치즈와퍼, 몬스터와퍼 등 정통 버거 메뉴들이 시간대와 관계없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언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포만감과 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버거킹의 시그니처 메뉴 '와퍼'는 올해도 꾸준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통새우와퍼와 콰트로치즈와퍼는 한정 메뉴로 출시된 이후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상시 메뉴로 전환된 사례로, 검증된 맛과 지속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버거킹의 대표 메뉴 라인업에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프로모션 성과도 두드러졌습니다. '와퍼 3900' 행사에서는 일 평균 15만 개 이상 와퍼 판매 기록을 세웠고, 자사 앱에서 진행된 '와퍼 위크'는 일평균 약 2만 건 쿠폰 사용량을 기록했습니다.


버거킹 관계자는 "2025년은 와퍼를 중심으로 한 스테디셀러의 경쟁력 기반 위에 오리지널스, 맥시멈 등을 통해 비프 버거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크리스퍼 등 신규 플랫폼의 가능성을 함께 확인한 한 해였다"며 "2026년에는 핵심 플랫폼을 중심으로 메뉴와 경험을 확장하며, 소비자 일상 전반에 더욱 깊이 자리하는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