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성국이 55세의 나이에 둘째 딸을 얻는 감동적인 순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최성국은 둘째 딸 출산 과정을 생생하게 공개했습니다.
최성국은 "시윤이 동생이 태어났다"며 2살 아들에 이어 둘째 딸을 얻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동갑내기 심현섭은 "또 낳았냐. 기운 좀 달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최성국은 자신의 인생 주요 순간들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것에 대해 "저는 '트루먼 쇼'다. 처가에 결혼 허락받고, 결혼하고, 시윤이 태어나고. 제 인생 중요한 이벤트를 여러분과 같이 하고 있다"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했습니다.
황보라는 "다음은 뭐냐. 셋째까지 나오는 것 아니냐"고 맞받아쳤습니다.
2023년에 태어난 아들 시윤이는 현재 27개월입니다. 최성국은 아내가 출산을 위해 병원으로 향하는 길에 "시윤이는 외갓집에 맡기려고 같이 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 중 최성국은 아들에게 "오늘 무슨 날인지 아냐. 동생이 태어나는 날"이라며 상황을 알려줬습니다.
처가에 도착한 후 최성국은 아들에게 "엄마 병원에 있는 며칠 동안 시윤이는 할머니랑 잘 있으세요"라고 인사를 시켰습니다. 최성국은 "시윤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랑 떨어지는 거다. 처음으로 밤에 엄마랑 안 자는 거다. 늘 신나있는 아이인데 좀 우울하다"며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아들을 안아주던 최성국은 결국 눈물을 터뜨렸고, 황보라는 "항상 아내보다 더 운다"고 지적했습니다.
2살 아들이 "걱정 마세요"라고 어른스럽게 인사하자 최성국의 눈물이 더욱 쏟아졌습니다. 강수지는 "아기가 어른스럽다"며 놀라워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후 예정대로 제왕절개 수술이 시작됐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지체됐습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최성국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성국은 자신의 나이가 많기 때문에 아내와 아들에게 더 큰 가족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12월 5일 둘째 딸이 무사히 태어나자 최성국은 다시 한번 눈물을 흘렸습니다. 최성국은 막 시작되는 딸의 인생이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최성국은 6살 연상인 장모님에게 즉시 전화를 걸어 출산 소식을 전했고, 장모님은 "울었어? 고생했어"라며 사위를 다독였습니다.
시윤이가 "아버지 사랑해요"라고 말하자 최성국은 더욱 감격했습니다. 황보라는 "이 정도면 갱년기 아니냐"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담당 의사도 울고 있는 최성국을 보며 "또 우셨냐"고 반응했고, 산모와 아이가 모두 건강하다며 "셋째도 가능하시겠다"고 말했습니다.
3일 후 최성국은 아들 시윤이와 함께 딸 시아를 만나러 갔습니다. 네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습니다. 심현섭은 이 장면을 보며 "나도 저런 순간이 오면 좋겠다"며 부러워했고, 황보라가 원하는 2세 성별을 묻자 딸을 낳고 싶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