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화)

비욘세, 포브스 선정 '세계 억만장자' 대열 합류... "음악인으로는 5번째"

글로벌 팝스타 비욘세가 음악계에서 다섯 번째로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BBC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비욘세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비욘세는 순자산 10억 달러(약 1조 4,345억 원) 이상을 보유한 음악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비욘세는 테일러 스위프트, 리한나, 브루스 스프링스틴, 남편 제이지에 이어 다섯 번째 억만장자 음악인이 됐습니다.


포브스는 이번 달 초 비욘세의 자산 규모를 8억 달러(약 1조 1,476억 원)로 추산했다고 밝혔습니다.


Instagram 'beyonce'


비욘세의 자산 증가는 2023년 월드투어 성공에서 비롯됐습니다.


이 투어를 통해 비욘세는 약 6억 달러(약 8,607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테일러 스위프트와 함께 세계 최대 팝 아이콘 지위를 확고히 했습니다.


특히 7년 만의 첫 단독 투어였던 이번 공연은 영화로 제작돼 비욘세가 직접 배급을 담당했습니다. 전 세계 흥행수익 4,400만 달러(약 631억 원) 중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비욘세가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욘세가 지난해 발표한 앨범 '카우보이 카터'도 상업적 성공을 거뒀습니다.


컨트리음악에서 흑인음악의 뿌리를 기념하고 그 맥락을 조명한 이 작품은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습니다.


Instagram 'beyonce'


'카우보이 카터' 투어는 티켓 판매로만 4억 달러(5,738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공연장 굿즈 판매 수익도 5천만 달러(717억 원) 이상으로 추산됐습니다.


포브스는 비욘세가 넷플릭스의 첫 크리스마스 미국프로풋볼(NFL) 경기 하프타임쇼 특별공연과 리바이스 광고 여러 건을 통해서도 수천만 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