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9일(월)

'46세 미혼' 유민상 "마지막 연애 14년 전"

코미디언 유민상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새 얼굴로 등장해 김준호, 김민경, 홍윤화와 함께 폭소 케미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28일 방송에서 유민상은 새벽 4시까지 게임에 몰두하며 야식을 먹는 현실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해가 뜨기 직전에야 잠든 그는 김준호, 김민경, 홍윤화가 집을 방문하자 간신히 잠에서 깨어 손님들을 맞이했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집안을 둘러본 세 사람은 유민상의 방에 널브러진 빨래와 어수선한 옷방을 보며 연신 잔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유민상은 "시어머니만 세 명"이라는 기막힌 한마디로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김준호는 "아무리 찾아봐도 여자의 흔적이 없다"며 추가 타격을 가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손님 접대를 위해 유민상은 피자, 김치찌개, 짜장면, 탕수육, 팔보채 등 다양한 배달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1월 1일까지 40kg 감량이 목표라며 짜장면을 거부하는 홍윤화를 위해서는 무려 2kg짜리 대용량 샐러드를 특별히 주문했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김민경이 "얘가 2kg 어떻게 먹어"라고 우려하자, 홍윤화는 "어렵지 않다"며 여유로운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본격적인 먹방에서 유민상은 놀라운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짜장면 한 그릇을 26초 만에 완주하는가 하면, 피자 4조각을 한 번에 접어 먹는 신기한 기술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김준호가 "그렇게 해서 네가 얻는 게 뭐야?"라고 의문을 표하자, 유민상은 "맛있음"이라는 단순명쾌한 답변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김민경은 "입안 가득 먹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풍미가 있다"며 유민상의 편에 서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식사와 디저트를 거쳐 달걀로 이어진 먹방 3차전에서 김준호는 "너희한테 맞추려 해봤는데 능력치가 다른 것 같아"라며 한계를 토로해 웃음을 샀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가 "2시간 내내 먹는 얘기만 하고 있거든?"이라고 볼멘소리를 하자, 김민경은 "너무 즐겁고 재미있지 않아요?"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고, 유민상도 "이게 먹고 사는 얘기에요"라며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유민상은 마지막 연애가 14년 전이라는 충격적인 고백을 털어놨습니다. 김준호가 "14년 동안 키스를 못 한 것 아니냐"는 직설적인 질문을 던지자, 유민상은 "중간에 혹시 모르는데. 뽀뽀는 했을 수도 있지"라며 능청스럽게 대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