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9일(월)

CJ대한통운, 전국상인연합회와 손잡고 전통시장 '공동배송' 혁신 나선다

CJ대한통운이 전국상인연합회와 손잡고 전통시장 물류 혁신에 나섰습니다. 공동배송센터를 통한 원스톱 배송 서비스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상인들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CJ대한통운은 전국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물류 상생 협업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습니다.


지난 24일 대전상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 본부장과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통시장 내 공동배송센터 운영을 통한 배송 서비스 개선입니다.


사진 제공 = CJ대한통운


소비자가 전통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각 상점에서 QR코드 방식으로 상품을 접수하고, 공동배송센터를 거쳐 집화부터 배송까지 일괄 처리하는 시스템입니다.


기존에는 전통시장 이용객들이 좁은 주차장 문제로 인해 구매한 상품을 직접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공동배송센터 도입으로 이러한 불편함이 해소되면서 전통시장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택배 기사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됩니다. 기존에는 소량 택배 물량 처리를 위해 여러 점포를 돌아다녀야 했지만, 앞으로는 공동배송센터 중심으로 방문하게 되어 배송 동선이 단축되고 물류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CJ대한통운은 전국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우수시장박람회와 각종 지역 특산물 박람회에서도 물류 파트너로 참여해 상품 판매를 지원합니다. 또한 자체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활용해 전국 우수 전통시장과 지역 특산물 홍보에도 협력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은 향상된 쇼핑 편의성을 누리게 되고, 전통시장 상인들은 농수축산물과 지역 특산물 판로를 확대할 수 있게 됩니다. 



CJ대한통운은 지역 소비자들에게 주7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커머스와 개인택배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 기관은 향후 시범 운영 대상 전통시장을 선정해 협업 모델을 구체화한 후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정부와 지자체까지 참여하는 상생 생태계 구축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CJ대한통운과의 협력으로 전국 전통시장의 물류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시장 이용 고객들의 만족과 상인들의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 본부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뿌리라고 생각한다"며 "공동 물류 체계를 구축하여 전통시장 물류 효율화에 기여하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상생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