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6일(금)

"요가 양말에만 200만원 태운 아내... 소비 습관 이게 맞나요?"

한 30대 직장인이 아내의 과도한 쇼핑으로 인한 가정 내 갈등을 온라인에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외벌이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A씨는 아내의 소비 패턴으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A씨는 아내가 체중 증가를 이유로 지속적인 쇼핑을 하고 있지만 정작 운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한 주 동안 아내가 총 900만 원을 소비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요가 양말 구매 내역이었습니다. A씨에 따르면 아내는 켤레당 최대 9만 원에 달하는 요가 양말을 200만 원어치 구입했습니다.


해당 브랜드는 연예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가격대는 최소 3만 5000원부터 최대 9만 원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A씨는 자신이 세일 중인 8만 원대 코트를 구매한 것과 비교해 아내의 소비 규모에 당황스러움을 표했습니다.


그는 아내의 이런 소비 습관이 부유한 처가 환경과 성장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현재 A씨의 계좌와 연결된 카드를 아내가 사용하고 있으며, 마이너스 통장 한도가 초과될 때마다 처가에서 보전해 주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아내가 과거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가계를 책임지는 입장에서 아내의 소비를 감당하기 벅차다며 가정의 화목을 위해 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부부 상담을 통한 근본적 해결책 마련이나 소비 성향 차이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권했습니다. 일부는 고가 양말의 실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품을 권유하는 등 구체적인 조언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