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6일(금)

84세 억만장자 마사 스튜어트도 축구판으로... 엄지성 소속팀 스완지 구단주 됐다

미국의 생활용품 사업 거물 마사 스튜어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 스완지 시티의 새로운 공동 구단주로 합류했습니다.


지난 24일 BBC는 스튜어트가 스완지 시티 구단 지분을 취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84세의 스튜어트는 미국 최초의 자수성가 여성 억만장자로 알려진 인물로, 생활·가정용품 사업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기업가입니다.


스완지 시티에는 이미 힙합 아티스트 스눕 독과 크로아티아 축구 스타 루카 모드리치(AC 밀란)가 구단주로 참여하고 있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마사 스튜어트 / GettyimagesKorea


이 클럽은 한국 선수 엄지성이 뛰고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스튜어트는 최근 스완지 시티가 렉섬을 2대1로 이긴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구단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렉섬 역시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가 공동 구단주로 활동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팀입니다.


최근 축구 구단 투자는 유명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투자 분야로 자리잡았습니다. 축구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은 인터 마이애미 CF(미국)의 공동 구단주로서 리오넬 메시 영입을 성사시켰고,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리버풀 FC(잉글랜드)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마사 스튜어트, 스눕 독 / GettyimagesKorea


할리우드에서도 투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우 윌 스미스는 레알 오비에도(스페인)에 투자했으며, 에바 롱고리아는 네카사(멕시코)의 공동 구단주로 참여했습니다.


스완지 시티 구단 측은 "유명 인사들의 참여로 구단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팀 전력 보강에 재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