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55세' 조혜련, 폐경·갱년기 솔직 고백... "욕구 줄었는데 남편이 기다려줘 감동"

배우 조혜련과 이경실이 완경 이후 겪은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대해 솔직한 경험담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신여성'에서는 '자기관리'를 주제로 한 대화가 진행됐습니다. 두 배우는 50대 여성의 자기관리 방법을 논의하며 갱년기 증상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조혜련은 완경 이후 나타난 변화에 대해 "운동도 하고 관리하니까 못 느끼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확 더워지거나 추워지고 많이 예민해지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애정표현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호르몬 변화 때문에 욕구 자체가 떨어지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YouTube '신여성'


조혜련은 이런 변화 속에서 남편의 배려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 시기에 큰 감동을 받았던 게 남편이 이런 변화를 기다려 줬다""전에는 스피디했는데 이제는 슬로우하게 와 준다. 만족감이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경실도 갱년기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유했습니다. 그는 "남편이 '아직 갱년기 아니야'라는 위로의 말에 '나 갱년기라면 갱년기인 줄 알지!!'라고 벌컥 화를 낸 적이 있다""그랬더니 조용히 '네! 갱년기 맞습니다!'라고 말하고 자리를 비켜주더라"고 웃지 못할 경험담을 들려줬습니다.


YouTube '신여성'


두 배우는 자기관리의 핵심이 '멘탈관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경실은 "무슨 일이 벌어지면 그걸 파지 않는다. 그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다만 '어떻게 해결하는 게 가장 좋은가'부터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조혜련은 박미선의 사례를 언급하며 멘탈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미선 언니를 보면서 많이 느꼈다. 박미선 씨는 본인이 단 한 번도 '왜 이렇게 됐을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너무 감사했고, 버티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하더라. 인생 선배의 이야기로 들려 많이 와 닿았다"고 덧붙였습니다.


YouTube '신여성'


과거 운동 비디오 출시 경험도 화제가 됐습니다. 조혜련은 태보 비디오에 대해 "이소라 씨 다이어트 비디오가 유행했을 당시 나도 할 수 있을까 해서 시작했던 것"이라며 "당시 7~8kg 정도 빼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실은 다이어트 비디오 출시 후 더욱 열심히 운동했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다이어트 비디오를 내고 이걸 산 분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으려 더 열심히 운동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침 루틴과 식단관리, 미용시술 등 다양한 자기관리 방법이 소개됐습니다. 조혜련은 과거 술과 담배를 즐겨했던 시절부터 금주, 금연 이후의 변화까지 솔직하고 유쾌하게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