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 대표기업 유한양행이 퇴직사원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창립 100주년을 앞둔 각오를 다졌습니다.
24일 유한양행은 지난 23일 저녁 영등포 웨딩그룹위더스 빌딩에서 퇴직사우 모임인 '유우회'의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인수 회장이 이끄는 유우회는 유한양행 퇴직 임직원들의 친목단체로, 이날 행사에는 유우회 회원 300여명과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를 비롯한 현직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번 정기총회는 퇴직 선배들과 현직 임직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회사의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열린 만큼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김인수 유우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내년은 유한양행이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유한의 선배로서 150년, 200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협력해 갈 것"이라고 격려와 조언을 전했습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선후배님 및 동료분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참으로 반갑고 기쁘다"며 감사 인사를 표했습니다. 그는 이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유한양행 임직원은 'Great Yuhan, Global Yuhan'이라는 비전을 향해 끊임없이 혁신하며 도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대표이사는 특히 "혁신신약 렉라자가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는 한 해였다"며 올해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내년은 회사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핵심 과제 중심의 차질 없는 임상시험 진행, 생산 인프라 확충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나아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한양행의 독특한 기업문화 중 하나는 임직원들이 퇴직 후에도 유우회를 통해 '유한인'이라는 끈끈한 유대관계를 지속한다는 점입니다. 매년 개최되는 송년모임에서는 전·현직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발전을 다짐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정감 있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