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경민대학교와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음악 전공 학생들의 저작권 교육 강화에 나섰습니다.
음저협은 지난 23일 경민대학교에서 추가열 회장과 홍지연 총장, 김원준 실용음악과 학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 체계 구축 및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음악 전공 학생들이 창작 초기 단계부터 저작권 제도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특히 예비 창작자들이 권리 관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창작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번 협약이 경민대학교 실용음악과 김원준 학과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음저협 정회원이기도 한 김 교수는 지난 지난 2022년 음악 전공 대학생을 위한 회원가입 신청금 할인 제도 도입을 공식 건의했으며, 이후 이 제도는 여러 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확산되어 다수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음악저작권 발전을 위한 기술·정보 공유, 경민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음저협 가입 신청금 할인 혜택 제공, 양 기관의 위상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이 포함됩니다.
경기도에 위치한 사립 전문대학인 경민대학교는 현장 중심 교육과 산학 연계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용음악과는 보컬·기악·송라이팅·프로듀싱 등 다양한 전공 과정을 운영하며 K-POP 음악 산업에 필요한 실무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민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용음악 전공 학생들이 미래 저작권자로서 필요한 저작권 개념과 권리 보호 체계를 학습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홍지연 총장은 "학생들이 음악 창작 역량은 물론, 저작권에 대한 이해까지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음저협 측에서는 경민대학교의 역량 있는 예비 창작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협회 회원 기반을 강화하고, 창작 초기 단계부터 권리 관리에 대한 인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추가열 회장은 "경민대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협약을 제안하고 추진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교육 현장에 음악저작권 제도가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음저협은 대학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음악 전공 대학생 대상 회원 가입 연계 및 저작권 교육·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향후에는 프로그램 적용 대상을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기관과의 연계를 추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