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오피셜> 이정효, 'K리그2' 수원삼성 감독 선임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승격 사령탑'으로 이정효 전 광주FC 감독을 택했습니다. K리그2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구단이 던질 수 있는 카드는 점점 더 선명해집니다. 


'내년'이 아니라 '지금 당장'부터 판을 바꾸겠다는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24일 수원삼성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정효 감독을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스타그램


구단은 이 감독의 '명확한 축구 철학'과 지도력, 선수 육성 역량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효 감독 역시 여러 구단의 제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수원삼성이 보여준 진정성과 존중에 신뢰를 갖고 부임을 결정했다고 구단은 전했습니다.


이정효 감독은 '승격' 경험이 뚜렷한 지도자입니다. 2018년 성남FC, 2020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수석코치로 K리그1 승격에 힘을 보탰고, 2022년에는 K리그2 광주FC 지휘봉을 잡은 뒤 승점 86점으로 우승하며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을 이끌었습니다.


수원삼성은 이정효 감독 부임과 동시에 2026시즌 준비에 돌입해 'K리그1 승격'이라는 목표를 위해 선수 구성과 전력 강화를 포함한 전반 작업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계약 기간과 처우 등을 두고는 '4+1년' 조건 등 구체적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관건은 하나입니다. '이정효식 축구'가 수원에서 얼마나 빨리 뿌리내리느냐. 수원은 새 감독 선임과 함께 2026시즌을 향한 버튼을, 생각보다 일찍 눌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