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한세실업이 16년째 후원하는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서 '중앙대' 첫 우승

23일 한세실업이 16년째 후원하고 있는 '제19회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바둑TV가 방송을 담당한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28일 한양대와 한국외대의 28강 첫 경기로 시작됐습니다. 경기 기간 동안 매주 목·금·토·일 밤 11시에 대국이 중계방송됐습니다.


전국 28개 대학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중앙대학교가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북대학교,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이 4개월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역대 대회에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가 각각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공동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한세실업


대회는 독특한 승점제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총 9점 중 5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승리하는 구조였습니다.


1국은 '2대2 페어바둑'으로 승점 2점이 걸렸고, 2국은 3명의 선수가 릴레이 대국을 통해 승점 3점을 놓고 경쟁했습니다. 승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개인전에서 승점 4점을 두고 최종 승부를 가렸습니다.


지난 21일 열린 결승전에서 중앙대는 서울대와 맞붙었습니다. 8강에서 경희대를, 4강에서 경북대를 연속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한 중앙대는 1차전 페어 대국에서 문영출과 황인욱이 출전해 승점 2점을 먼저 확보했습니다.


2차전 릴레이 대국에서는 서울대에 승점을 내줬지만, 3차전 개인전에서 주장전과 3장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 획득했습니다. 중앙대는 최종 합계 5-4로 승리하며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사진 제공 = 한세실업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은 선후배가 바둑을 통해 교류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참가자들의 열정과 스포츠맨십이 매번 감동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내 바둑 문화 저변 확대와 건전한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한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세실업은 바둑 외에도 다양한 스포츠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대한미식축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국내 미식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세실업배 사회인 미식축구 리그 광개토볼' 운영과 남녀 국가대표 유니폼 및 단복 지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