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조세호 친구' 김주호, 조폭연루설 해명... "조폭 아닌 알바생과 찍은 사진"

방송인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와 대학 시절부터 8년 간 함께 생활한 개그맨 출신 김주호가 반박에 나섰습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 게재된 '불법자금세탁이라고 나락 보낸 조폭회사 직접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사의 신' 은현장은 서울 강남구 선릉 소재 김치찌개 식당을 찾아 운영자인 김주호와 만났습니다.


영상에서 김주호는 조세호와의 인연에 대해 "단순한 친분이 아니라 대학교 선후배로 만나 약 8년간 함께 살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조세호는 물론 남창희, 조세호 가족들까지 모두 알고 지낸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Youtube '장사의 신'


조세호와 연관됐다고 지목받은 조직폭력배 A씨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사이는 맞다. 하지만 알고 있다고 해서 잘못은 아니지 않느냐"라며 "개그맨이라는 직업 특성상 행사나 소개를 통해 관계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만 함께 어떤 일을 하거나 우애가 돈독한 사이는 아니다. 최근 5~6년간은 만난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논란이 된 사진 속 인물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김주호는 "조세호와 함께 촬영한 사진 속 인물은 당진점 점주의 아들로, 창업 박람회 체험을 위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 인물이 조직폭력배로 활동하고 있느냐는 연락을 너무 많이 받아 현재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주호는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논란 이후 매출이 30~40% 이상 급감해 현재 적자 상태"라며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낙인이 찍혔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아들이 '조직폭력배랑 일해?'라고 물어보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Youtube '장사의 신'


한편 조세호는 조직폭력배 A씨와의 친분설이 제기된 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KBS2 '1박 2일' 등 출연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습니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조세호와 A씨는 단순 지인 사이일 뿐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없다"며 폭로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