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복귀가 미국 빌보드에 의해 2025년 대중문화의 상징적 순간으로 조명받았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대중문화를 정의한 가장 강렬한 음악적 순간 톱 10' 기사를 발표했습니다.
이 매체는 10가지 주요 순간과 함께 군 복무를 완료한 방탄소년단의 재결합을 올해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인상적인 사건으로 선정했습니다.
빌보드는 이와 더불어 켄드릭 라마의 슈퍼볼 하프타임 쇼, 테일러 스위프트의 결혼 소식,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을 문화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주요 이슈로 언급했습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개별 활동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빌보드가 최근 공개한 '2025년 최고의 K팝 25선: 스태프 선정(The 25 Best K-Pop Songs of 2025: Staff Picks)'에서 제이홉이 지난 6월 발표한 솔로 싱글 'Killin' It Girl(킬린 잇 걸)(feat. 글로리아)'가 24위에 선정됐습니다.
빌보드는 해당 곡에 대해 "분명한 음악적 선택과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통해 글로벌 모멘텀을 이어간 작품"이라고 호평했습니다.
특히 제이홉의 래핑 스타일이 곡의 독특함을 부각시키며,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층층이 쌓이는 사운드가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래퍼 글로리아의 참여가 곡을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빌보드는 "성취와 자신감을 하나의 미학으로 표현한 순간을 담아낸 곡"이라며 제이홉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커리어 정점을 달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Killin' It Girl(feat. GloRilla)'은 발표 당시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40위에 진입하며 제이홉의 솔로곡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예고하며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멤버들은 지난 21일 글로벌 플랫폼 위버스에서 완전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오는 2026년은 방탄소년단의 해로 가자. 진짜 큰 게 온다.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