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마련한 특별한 하루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는 26일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어머니의 생신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기안84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기안84는 "오늘이 어머니 생신이어서 모시러 나왔다"고 말하며 공항으로 어머니를 마중 나갔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보자마자 "얼굴도 안 씻었나 봐"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고, 기안84는 "아침에 씻었다"며 발끈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기안84는 어머니와 함께 유기견 입양을 도와주는 미용학원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봉사 활동하는 친구가 소개해 줘서 처음 가봤다"며 방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13년 함께했던 반려견 캔디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어머니가 많이 힘들어하셔서 강아지 한 마리를 더 기를까 말까 고민하다가 입양 알아보려고 어머니랑 같이 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미용학원에서 어머니는 유기견들을 "아가"라고 부르며 품에 꼭 안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런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본 기안84는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기쁘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날 기안84는 어머니를 위해 직접 생일상을 차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밥이라도 한 끼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내 느낌대로 만드니까 뚝딱됐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끓인 미역국을 맛본 후 "잘 끓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안84가 직접 맛을 보고 "짜다"고 말하자, 어머니는 즉시 "응, 많이 짜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물 더 넣으면 된다. 난 한 그릇 먹었다. 끓여주니까 먹는 거다"라고 덧붙여 모자간의 정겨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