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제이크 폴, '헤비급 챔피언' 조슈아 펀치에 턱뼈 '두 곳' 박살... "7일간 마시는 음식만 먹어야"

유튜버 제이크 폴이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 앤서니 조슈아와의 경기에서 턱뼈 두 곳이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제이크 폴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턱 부위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하며 "턱 두 곳이 골절됐다"고 직접 알렸습니다.


제이크 폴 / Instagram 'jakepaul'


폴은 병실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응원해줘서 고맙다. 난 괜찮다"는 메시지로 팬들의 걱정을 달래려 했습니다.


하지만 폴은 현재 상당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는 "통증이 심하고 몸이 뻣뻣하다"며 "7일 동안은 유동식만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턱뼈 골절로 인해 당분간 정상적인 식사가 어려운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폴은 농담 섞인 어조로 "10일 뒤에 카넬로(알바레스)와 붙여달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는 멕시코의 세계적인 복서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를 언급한 것으로, 부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도전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왼) 제이크 폴, (오) 앤서니 조슈아 / GettyimagesKorea


폴의 이번 부상은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앤서니 조슈아와의 헤비급 매치에서 발생했습니다.


경기는 조슈아의 압도적인 우세 속에 진행됐으며, 폴은 네 차례나 다운을 당하는 일방적인 전개를 보였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은 6라운드에 찾아왔습니다. 조슈아의 강력한 펀치가 폴의 턱에 정확히 명중하면서 경기는 KO로 끝났습니다. 이 펀치가 폴의 턱뼈 골절을 야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차례 헤비급 통합 챔피언에 올랐던 조슈아는 '엘리트 복서'로 불리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입니다.


반면 유튜버 출신으로 복싱에 도전한 폴로서는 이런 수준의 상대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폴은 현재 치료에 전념하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턱뼈 골절이라는 중상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안심 메시지를 전한 것은 그의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