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사랑의 불시착' 땐 아니었다"... 현빈이 직접 밝힌 손예진과 진짜 '연애 시작점'

배우 현빈이 아내 손예진과의 사랑 이야기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공개된 '요정재형' 채널의 '옷 젖듯이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진심)' 영상에서 현빈은 손예진과의 연애 시작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YouTube '요정재형'


정재형은 "예진이한테도 이야기했지만 이미 ('사랑의 불시착' 때) 연애는 시작됐다"며 "둘이 정말 절절한 연기를 했다. 그때 나는 '이건 사랑이다.


사랑 아니면 이런 연기가 안 나온다'고 느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현빈은 "아니다"라며 "(연애는) 끝나고 나서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영화 '협상'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실질적으로 같이 촬영한 게 거의 없었다. 마지막 뒷부분은 좀 있었고, 한날한시에 촬영하긴 했는데 다른 공간에서 촬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tvN '사랑의 불시착'


현빈은 "밥 먹을 때 만나거나 모니터할 때 중간에 만나는 거 말고는 없었다. 촬영할 때는 찢어졌다"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했습니다. 이어 현빈은 "배우로서 아쉬운 지점이 있었다. 같이 어떤 한 공간에서 호흡하고 서로 눈을 보고 연기를 하는 것과 모니터 보고 연기하는 건 조금 다른 게 있으니까 나중에 다른 장르로 만나보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그게 '사랑의 불시착'이 된 거다"라고 밝혔습니다.


현빈은 손예진과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같은 또래인 데다가 일 시작한 시점도 비슷하고 행보 같은 것들도 약간 비슷한 결이 있는 거 같아서 얘기가 되게 잘 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예진에게 반한 특별한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현빈은 "어떤 포인트가 없었다. 물 스며들듯이 시간이 간 것 같다. 작품 하면서 얘기도 나누고 그러면서 쭉 옷 젖듯이 이렇게 된 것 같다"며 자연스러운 사랑의 과정을 표현했습니다.


현빈은 "'이거야!'라고 생각이 안 나는 거 보니까 그런 건 없었던 거 같다. 자연스럽게 갔던 거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YouTube '요정재형'


손예진과의 재협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작품 할 의향은 있지만 '사랑의 불시착' 같은 건 못한다. 다른 이야기가 있으면 충분히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빈은 구체적인 아이디어로 "부부인데 갑자기 사이가 틀어진 이야기도 재밌을 거 같고,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같은 것도 재밌을 거 같다. 다른 거 재밌는 게 있으면 또 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