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조진웅 논란에 비공개 위기 빠진 '두 번째' 시그널... tvN 공식 입장, 드디어 나왔다

배우 조진웅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으로 제작 중단 위기에 놓였던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이 방송 강행 의지를 밝혔습니다.


tvN은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두 번째 시그널'은 10년을 기다려 주신 시청자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담아 내년 하절기 공개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온 작품"이라고 밝혔습니다.


tvN '시그널'


제작진은 조진웅과 관련된 논란 상황에 대해 "현재의 상황을 마주한 저희 역시 시청자 여러분의 실망과 걱정에 깊이 공감하며, 무겁고 애석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어 "'두 번째 시그널'은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한 작품"이라며 "'시그널'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라마는 이미 후반 작업까지 완료된 상태로, 재촬영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방송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조진웅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5일 그의 고교시절 중범죄 연루 의혹이 보도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조진웅 / 사람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배우(조진웅)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소년범 출신임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진웅은 결국 6일 사과문과 함께 "모든 질책을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며 전격적인 은퇴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