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가 공개 직후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1-3회가 공개된 이 프로그램은 한국 넷플릭스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미국 넷플릭스 톱10에까지 진입하며 글로벌 흥행력을 입증했습니다.
시즌1이 전국민적 신드롬을 일으켰던 만큼 국내 1위 달성은 예상된 결과였지만, 미국 넷플릭스에서의 톱10 진입은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비영어 콘텐츠가 주목받기 어려운 넷플릭스 본토에서 시즌2 공개와 동시에 상위권에 오른 것입니다.
해외 인기는 미국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콩 2위, 말레이시아 5위, 싱가포르 2위, 대만 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석권했습니다.
또한 오스트리아, 바레인, 볼리비아, 캐나다, 칠레, 독일,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파나마, 페루, 필리핀, 카타르, 살바도르, 스웨덴, 스위스, 태국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흑백요리사'는 연속성을 가진 드라마가 아닙니다. 시청자들이 이전 시즌의 뒷이야기를 궁금해하며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시리즈가 아닙니다.
시즌마다 새로운 참가자와 다른 서사를 담은 예능임에도 불구하고 시즌2가 출격하자마자 이 같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흑백요리사'라는 브랜드가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의 마음속에 강렬하게 각인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시즌2는 한국적인 요소에 특별히 집중하여 더욱 흥미로운 구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첫 주 공개분에서는 한반도의 다양한 특산물을 미션 주제로 제시하고, 음식 그 이상의 철학을 담은 사찰음식 대가를 소개하는 등 '한국'을 조명했습니다.
이러한 요소는 한국 시청자에게는 전율을 느끼게 하고, 글로벌 시청자에게는 흥미를 돋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학민 PD는 "해외에서도 나름 잘 됐던 프로그램으로서,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다면 어떤 부분일지 고민했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특산물도 있지만, 품질이 우수한데 잘 알려지지 않은 특산물도 고려했다"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습니다.
총 13부작으로 구성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는 오는 1월 13일까지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김은지 PD는 "시즌2는 13회차로 늘었다. 그만큼 더 많은 재미와 감동이 있을 거다. 주차별로, 기대하신만큼의 재미가 찾아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