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구토 냄새 난다"... 197개국 누빈 여행가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도시' 1위는?

전 세계 197개국을 모두 발로 뛰며 탐험한 여행 인플루언서가 자신이 경험한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도시들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여행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류 빈스키는 거의 10년에 걸쳐 지구상 모든 국가를 직접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특한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다양한 도시와 관광지에서 쌓은 풍부한 견문을 통해 여행자들이 반드시 가봐야 할 곳과 피해야 할 곳에 대한 솔직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YouTube 'Drew Binsky'


빈스키는 자신만의 기준으로 '최악의' 국가부터 '최고의' 여행지까지 다양한 리스트를 작성했으며, 특히 일부 지역을 어둡고 혐오스러우며 지저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그는 이전부터 "여행은 극도로 주관적이며, 개인의 여행 경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고, 여행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변수들이 무수히 많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습니다.


4위: 필리핀 톤도


빈스키가 제작한 유튜브 쇼츠 영상에서 그는 필리핀 마닐라의 톤도 지역을 네 번째로 더러운 도시로 선정했습니다. 


YouTube 'Drew Binsky'


그는 이곳에서 '가장 먼저 목격한 것'이 '쓰레기로 완전히 뒤덮인 물'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영상에는 검은 물 위를 거의 완전히 덮고 있는 각종 폐기물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당시 방문했을 때 다리 밑에는 대규모 '공동체'가 거주하고 있었고 '사방에 쓰레기가 산재해 있었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3위: 이집트 만시야트 나세르


빈스키는 이집트 카이로 외곽에 위치한 이 지역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불결한 곳으로 지목했습니다.


YouTube 'Drew Binsky'


일부에게는 그리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도 있는데, 이곳이 바로 '쓰레기 도시'로 악명 높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만시야트 나세르는 체계적인 폐기물 처리 시설이 전무한 상태이며, 애초에 쓰레기 보관을 목적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이 지역의 경제 구조는 카이로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수집하고 재활용하는 것을 중심축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빈스키는 "쓰레기 위에 건설된 도시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에서 차로 잠깐만 이동하면 매일 14,000톤의 쓰레기가 버려지는 장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평소 '냄새에 대한 적응력이 상당히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의 악취를 견디기가 극도로 어려웠다며 '구토 냄새와 유사하다'고 표현했습니다.


2위: 불가리아 스톨리피노보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시에 자리한 이 구역은 로마니족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게토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YouTube 'Drew Binsky'


빈스키는 "스톨리피노보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쓰레기 처리 문제입니다. 정말로 심각한 수준이에요"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유럽 대륙에서 이런 곳은 처음 경험해봤다며 해당 지역을 '광기의 장소'라고 묘사했습니다.


1위: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빈스키가 방문한 모든 도시 중에서 (아마도 현지인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겠지만) '가장 더러운 도시' 1위는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가 차지했습니다.


YouTube 'Drew Binsky'


현재 영국 외무부가 아이티 전 지역에 대해 여행 전면 금지 권고를 내린 상황에서, 해당 크리에이터의 여행 과정은 '갱단 지배 구역'을 통과하면서 상당히 위험해 보였습니다.


그는 도로 양옆과 차도 한복판에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 더미들을 영상으로 보여주었고, 한 현지인은 상황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으며' 전혀 수거되지 않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YouTube 'Drew Binsky'